AIWORKX(에이아이웍스)는 2026년 10월 12일 서울 사무실에서 사회적기업월드포럼(Social Enterprise World Forum, SEWF)의 ‘Ecosystem Leadership Exchange(ELE)’ 방문단을 맞았습니다. 15개국에서 온 방문단에게 지난 10년간 쌓아 온 포용 고용 모델과 AI 사업 사례를 공유하고, AI 시대에 맞는 새 직무를 함께 설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SEWF 첫 ELE, 서울에서 열리다
이날 방문은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이 주관한 ‘혁신적 금융(Innovative Finance)’ 세션의 현장 프로그램으로, 성과기반 보상 체계인 사회성과인센티브(SPC, Social Progress Credit)에 참여해 온 기업의 사례를 직접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ELE는 SEWF가 새롭게 선보인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으로, 행정안전부, 한국국제협력단, 사회적가치연구원 등이 함께 주관합니다. 첫 개최지인 서울에서 15일까지 15개국 19개 기관의 사회혁신 분야 리더들이 한국의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현장에서 살펴봤습니다.

발표와 질의응답, 그리고 사무 공간 투어
AIWORKX는 아래 순서로 발표를 진행한 뒤, 방문단과 질의응답을 갖고 구성원들이 일하는 사무 공간을 함께 둘러봤습니다. 발표는 김정원 기술전략자문이 맡았고, 윤석원 대표가 인사말로 문을 열었습니다.
- 회사 소개
- 사업 성과
- 임팩트 성과 측정
- 공익데이터 구축(수어 데이터, 보도 데이터)
- AI 돌봄 솔루션 2종(Callbot Studio, CareVia)
- AI 에이전트 신뢰성 검증 솔루션(AgentRigor™)
질의응답에는 발달장애인 김태민 님과 농인 이준우 님도 함께해 방문단과 직접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입사 전후 가장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최근 HR팀 총무 업무로 직무를 전환한 김태민 님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다른 직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는 데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
10년 포용 고용 모델, 교육에서 고용과 성과 측정까지

AIWORKX는 2015년 자폐성 장애인을 고용하는 소프트웨어 테스트 사회적기업 테스트웍스로 출발했습니다. 소프트웨어 테스트에서 쌓은 품질 역량을 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시험, 검증(2019년), AI 에이전트와 AI 신뢰성, 안전성 검증(2023년 이후)으로 넓혀 왔습니다. 현재 구성원 168명 가운데 45% 이상이 AI 개발 인력이며, 2025년 매출은 160억 원으로 전년(99억 원) 대비 62% 늘었습니다.
이날 회사는 일자리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디지털 업무에 직접 고용하는 ‘임팩트 소싱(Impact Sourcing)’ 방식을 바탕으로 한 3단계 모델을 소개했습니다.
- 디지털 직무 교육
- 사내 직접 고용
- 사회적 가치 측정
경력보유여성, 결혼이주여성, 장애인, 중장년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 라벨링과 소프트웨어 테스트 교육을 운영하고, 교육생을 데이터 작업자, 테스터, 검수자로 직접 고용하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2017년부터 참여한 SPC를 통해 화폐 가치로 측정됐으며,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측정된 사회성과는 4년 새 약 5배로 커졌습니다. AIWORKX는 ‘2023년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 우수사례로 KOTRA상을 수상하며 SPC를 졸업했습니다.
공익데이터 사례, 농인이 만든 수어 데이터와 해외로 간 보도 데이터
- 한국수어 영상 데이터셋: 농인이 수어 촬영과 핵심 라벨링을 직접 맡았습니다. 2026년 2월 기준 AI 허브 다운로드 1만 103건을 기록했습니다.
- 보도(步道) 데이터셋: 휠체어 눈높이로 촬영해 18개국 이상에서 내려받았고, 2021년 회사의 첫 해외 데이터 판매로 이어졌습니다.
AI 돌봄 솔루션 2종, Callbot Studio와 CareVia
Callbot Studio(콜봇 스튜디오)
AI 돌봄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Callbot Studio는 지자체가 홀로 사는 어르신 등에게 정기적으로 안부 전화를 거는 데 쓰입니다. 정해진 질문만 묻는 기존 자동 응답과 달리 자유 대화를 나누고 이전 통화 내용을 기억해 다음 통화에 반영하며,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상담사나 담당 공무원에게 연결합니다. 남북하나재단과는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북한이탈주민 약 200명을 대상으로 AI 안부 전화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CareVia(케어비아)
발달장애인 AI 돌봄 솔루션 CareVia는 AIWORKX가 SKT Enterprise와의 사업, 개발 협력을 바탕으로 공급하는 솔루션입니다. 영상과 생체 신호를 바탕으로 도전 행동의 패턴을 분석해 낙상, 자해 등의 위험을 돌봄 인력에게 미리 알리며, 현재 전국 12개 돌봄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회사는 두 솔루션 모두 AI는 살피고 듣고, 판단과 돌봄은 사람이 맡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AgentRigor™, 출시 전부터 운영까지 AI 에이전트 신뢰성과 안전성 검증
AI 신뢰성과 안전성 분야에서는 AI 에이전트 신뢰성 평가 솔루션 ‘AIWORKX AgentRigor™ — Powered by AxDC™’(에이전트리거)를 소개했습니다. AgentRigor™는 AI 에이전트의 신뢰성을 출시 전부터 운영 중까지 점검하는 솔루션입니다.
- 출시 전: 위험 상황을 테스트 케이스로 만들어 답변뿐 아니라 답변에 이르는 처리 과정까지 점검하고, 판정 사유와 함께 통과 또는 실패 결과를 제시합니다.
- 출시 후: 에이전트의 동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추적(Monitor & Trace)해 리포트로 제공하며, 자동 판정이 어려운 사례는 사람이 직접 검수합니다.
기술적 시험은 답이 틀렸다는 것을 알려 줄 수 있지만, 그 오류가 당사자에게 얼마나 심각한지는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가장 잘 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입니다.
‘일자리 공급’에서 ‘일의 설계’로, AI 시대 새 직무 공동 파일럿 제안

AIWORKX는 AI 자동화로 단순 라벨링 업무가 줄어드는 변화를 짚으며, 베트남(2022년~), 캄보디아(2026~2030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에서도 교육 과정을 데이터 품질과 코딩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음 단계로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는 4가지 직무를 제시했습니다.
- AI 품질 검수자: 기계가 놓친 오류를 잡습니다.
- 농인 데이터 전문가: 수어 골든 데이터를 만듭니다.
- 당사자 AI 위험 테스터: AI 오류의 심각도를 판단합니다.
- AI의 지원을 받는 돌봄 인력
그리고 장애인과 일자리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새 직무를 방문단 소속 기관과 공동으로 설계하고 시범 운영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윤석원 대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국의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는 지난 10년간 이어 온 포용 고용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게 해 준 토대였다”
“AI가 단순 업무를 대신하는 지금, 일자리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일을 설계하며, 그 AI가 사람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지까지 검증하는 모델을 세계 파트너들과 만들어 가겠다”
교류는 계속됩니다
AIWORKX는 방문 당일, 윤석원 대표가 14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관하는 ELE ‘민간 부문의 참여(Private Sector Engagement)’ 세션에도 참석해 방문단과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IWORKX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해외 사회적 경제 기관과의 협력을 넓히고, AI 시대 포용 고용 모델의 공동 실증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